2005년 08월 01일
네이버 블로그 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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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D <<
by Nefertif_ | 2005/08/01 06:59 | 트랙백(1) | 덧글(10)
2005년 07월 27일
최근의 마비노기

옆의 메인사진은 꽤 오래된 것입니다. 5주 전 모습이예요.

이번주 토요일엔 남캐 환생해서 라키언니와 결혼하빈다♡

근데 요즘 마비 잘 안들어가서 부인님께 죄송할 따름;ㅅ;


모르는 사람과 함께-ㅂ-
by Nefertif_ | 2005/07/27 08:14 | 폐인 Life [마비노기] | 트랙백 | 덧글(4)
2005년 07월 26일
변화에의 강요.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제목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깊이에의 강요」패러디.)


갈수록 빨리 알바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가게에선 하루종일 연예 프로그램만 틀어놓는다.
난 중학교 이후로 TV를 거의 안 봤고 또래 애들과 얘기가 안 통해도 전혀 답답하지 않았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요즘 나오는 연예인이 누군지, 몰랐다.
그러던 내가 접하게 된 프로그램들.
다 고치고 비싼 화장품으로 화장하고 옷 입은 여자들이 잔뜩 나온다.
어디 가서 못생겼다는 말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나지만 비교하게 되는 건 당연지사.
그러면서 점점 내가 못생겼다는 컴플렉스에 빠져들었던 적이 있었다.
(아마 매우 가까운 사람들은 알 것이다. 증세가 심각했다.)
그것이 대부분의 여자들이 겪는 증세인 걸, 대중매체의 세뇌인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그래서 여자들이 성형을 해야겠네 화장품을 바꿔야겠네 난리친다는 걸 알면서도.
(물론 성형하고 화장해야겠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한 적 없다.)


우리 사장님, 아마 피부가 흰 여자들을 좋아하시나보다.
「머리를 밝은 색으로 염색해보면 좀 더 밝아보일텐데.」
「네가 피부가 좀 더 하얬다면 정말 눈에 띄는 외모였을텐데.」
「미백 화장품 쓰는 거 없니?」
「너도 화장이라도 좀 해 보면 어떻겠니?」
오 제발!! 그냥 슬쩍 넘어가는 말투라도 싫을 것을 그렇게 진지하게!!
난 여태까지 살면서 까만 피부가 나쁜 거라는 생각도 해 본 적 없고
하얘지고 싶다는 생각도 안 했다.
나름 건강해보이고, 외모가 받쳐주는 이들에게는(난 안그렇다만) 섹시한 톤 아닌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피부 까만 사람들은 피부가 좋다. 얼굴에 뭐도 안 나고.
「피부 까만 여자들을 좋아하는 남자도 있다」도 있다고 했지만 오히려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신다.
하도 그러셔서「남들이 날 어떻게 보건 무슨 상관이예요.」하고 저녁 사러 나가버린 적도.
날 있는 그대로 봐 주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인데, 그게 그렇게 힘든걸까?
왜 자꾸 날 대중적 기호에 맞추려고 하는걸까?
그 기호는 어디에서 나온걸까? 내 생각이지만 서양우월주의에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대체 왜 여성들이 남성들 보기에 예뻐야 하는지, 나쁜 내 머리로는 이해를 못하겠다.
연예인급의 아름다움과 세련됨을 가난한 일반 여성들에게도 은근히 강요하는 남성들.
그걸 또 받아들여 화장의 두께를 점점 더 두껍게 만드는 여성들.
연예인 예쁜 건 당연하다. 매일 머리하고 좋은 화장품 쓰고 게다가.. 조명빨 죽이지 않는가.
대부분이 겉으로 보이는 치레에는 부지러너.
보이지 않는 것들에는 귀차니스트.


내가 옳다는 게 아니고.
난 화장, 귀찮아서 안한다.
이제 겨우 스무살, 2학년인데 벌써부터 얼굴에 분칠하고 다니라고?
피부노화 빨리 진행된다. 젊어서는 돈들여서 피부 썩히고 늙어서는 돈들여서 피부 살리려 하고.
게다가 화장하면 밖에서 내내 거울 보고 살아야 할 텐데.
마스카라 안 번졌나 파운데이션 잘 먹었나 립글로스 안 지워졌나.
머리 안 이상한가 거울 보기도 오래 걸리는데 그런 것까지 언제 신경 써?
그리고 요즘 화장품 가격대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돈 아깝다. 그냥 우리 개 간식을 사주지.
뭐 서른살쯤 돼서 소위「화장 안 하고 나가면 성의없다고 욕먹을 나이」가 되면 조금은 하겠지만.
(그때되면 한국을 떴을라나? 그럼 속편하게 평생 안 하고 살지도 모를 일이다. 히히)
다른 여자들이야 하건 말건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고 토달거나 할 생각 전혀 없다.
하지만 난 이렇게 살 테니까 벌써부터 알아서 내 피부 망치라는 같잖은 조언은 그만 사절이다.


앞으로 누군가가 아무리 건전하더라도 바에서 알바한다고 하면 뜯어말릴거다.
시급 적더라도, 다른 거 알아볼 생각이다.
방학중엔 알바 구하기 힘들테니 8월 말 정도까지만 해야겠다.
by Nefertif_ | 2005/07/26 06:41 | 트랙백 | 덧글(3)
2005년 06월 10일
방 정리.
방을 완전히 뒤집어 엎었다. 전처럼 흐지부지, 이 정도면 됐겠지 하고 끝낸 것이 아니라, 지금 전혀 쓰지 않는 물건들은 전부 버려버렸다. 내 방 앞에는 지금 쓰레기가 산더미.

서랍에서 중학교 때 수련회 가서 찍은 사진들을 찾았다. 머리를 뒤로 묶고 까만 얼굴에 핑크빛 테 안경을 쓴 나, 그리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혹은 성이 기억나지 않는 친했던 아이들. 사진 속 10명 이상의 아이들 중에 지금까지 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둘 뿐이다. 하나는 정말 친했기에, 하나는 같은 학교(그녀는 야간이라 거의 볼 수 없지만) 에 진학했기에.

이름이 기억나지 않던, 고등학교 동창의 증명사진. 그녀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것은, 공부를 지지리도 안했고 놀기만 좋아하는 아이였다는 것. 밝은 성격이었는데 착했는지 어땠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한참 후 스치듯이 떠오르는 이름과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기억. 다시 사진을 보아도 그녀는 그저 죽은 이처럼 멀게만 보일 뿐. 사진을 어디다 놓아두어야 할지, 버리지는 못하겠고, 컵 놓아두는 곳 근처에 놔두었다. 그리고 생각하길, 나는 내 사진 아무에게나 주곤 하지는 말아야지. 그런데 내가 이 사진을 왜 가지고 있는걸까, 특별히 친했던 기억은 없는데.

구석에 처박혀있던 아주 비싼, 고급 보라색 노트. 용도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나 절대 펼쳐보고 싶지 않던. 약간 아까운 감이 들긴 했지만, 좋지 않은 기억만이 가득한 노트인지라, 폐품 봉지에 넣어버렸다.

처음 보는 듯한 무제 연습장 발견. 펼쳐보니 다 쓴 것이다 - 내가 노트 한 권을 끝까지 쓰는 일은 거의 없다 - . 중간중간 위의 보라색 노트에 썼던 것과 같은 목적의 글들이 가득하다. 읽고 싶지 않다. 끝까지 넘겨보니 고등학교 동창인 연희 양 - 내가 가장 아끼는 친구 - 이 그려준 내 초상화 스케치가 보인다. 뜯어서 놔두고 연습장은 버렸다.

내가 쓰는 타로 기록장을 대강 훑어보았다. 전부 싫은 내용들 뿐이다. 그래도 그 맨 마지막장만을 뜯어 버렸다. 다시 읽어보면.. 맞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쨌든 타로는 내 무의식을 읽는 것이니, 내가 마음먹은대로, 예상한대로, 믿는대로 흘러가는 것 뿐..

양자리 전용 별자리 관계 책. 뒤적거리니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이었다. 하나는 지금도 알고 있는 사람이고, 하나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굴까. 한참을 생각해봐도 절대로 모르겠다.



앞으로는 좋은 기억만, 열심히 생활했던 기억만, 그런 흔적들만 내 방에 남아있길 바란다.
by Nefertif_ | 2005/06/10 05:43 | 구슬 주머니 [일상] | 트랙백 | 덧글(6)
2005년 06월 10일
한국은.
한국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임신 8개월인 여자도 알코올을 먹어야 하는 나라.

(간신히 뜯어말리긴 했다.)

한국은,「나 하나쯤이야」의 나라.

한국은, 제 아이는 남에게 폐를 끼치건 어른에게 버릇없이 굴던 예뻐보이기만 하는 나라.



오늘 일하면서 느낀것들.
by Nefertif_ | 2005/06/10 05:26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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